전체 글
-
[맛집] 청주/대전 잇와플(itwaffle)_두툼 와플먹는 즐거움 2020. 4. 22. 22:23
대학 시절 쪽문 앞 카페에서 팔던 와플이 생각난다. 두툼한 와플 위에 과일과 생크림, 아이스크림이 듬뿍 담겨 둘이 그것만 먹어도 배불렀다. 그래서 알아본 곳이 대전과 청주에서 판매하고 있는 잇와플이다. 먼저 실물을 봐보자. 기본 누텔라&생크림에 어떤 토핑을 고르냐에 따라 딸기/바나나/오레오/사과 등의 메뉴로 구분된다. 조합 자체가 맛이 없을 수 없고 한입에 먹긴 어려울 수 있지만 먹다 보면 순식간에 빈손이다. 베스트 메뉴로는 1) 생딸기 2) 누텔라 바나나 3) 로투스 4) 아삭사과 순이다. IT WAFFLE은 대전 갈마동(타임월드 근처)에 카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푸드 트럭 7대가 대전과 청주지역의 특정 장소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대전 : 도안동 아이파크&우미린/둔산동 크로바 네거리 올리브영 앞 ..
-
[맛집] 옥천 선광집_생선국수/도리뱅뱅먹는 즐거움 2020. 4. 20. 22:11
옥천은 충청북도의 군 단위 소재지로 포도/복숭아가 유명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 지역은 아니다. 낯선 출장지로 방문하다보니 그래도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싶어 찾아간 곳이 이곳 선광집이다. 옥천 버스터미널과는 도보 1분, 청산산업단지와는 차로 4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 메뉴는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인데 실물을 먼저 봐 보자. 생선국수 국물은 고추장 베이스에 수제비 국물 정도의 점도로 깔끔하기보단 걸쭉하고 깊은 맛이 있다. 멸치 육수로 우려낸 잔치 국수의 깔끔한 맛과는 차이가 있고 확실히 여기 아니면 먹기 힘든 음식이다. 도리뱅뱅이란 음식은 생소해서 찾아보니 빙어를 기름에 튀겨 양념을 한뒤 졸인 옥천의 향토 음식이라고 한다. 양념이 잘 베어있고 바삭해서 씹는 맛이 있고 토핑으로 나온 마늘이나 고추를 곁들..
-
[맛집] 집 밥이 먹고 싶을땐_이반찬(복대점)먹는 즐거움 2020. 3. 23. 10:09
기숙사와 오랜 자취 생활을 하다 보니 밥 한 끼의 소중함을 느낀다. 반찬과 음식을 준비하는것은 재료비와 인건비만을 생각한다면 효율적인 일은 아닐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밥만 하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게 밑반찬은 구매해서 먹는다. 동네 많은 반찬 가게 중에서도 맛도 좋고 양도 많으면서 저렴하기까지 한 이곳을 추천해 보고자 한다. 먼저 반찬 실물을 보자. 반찬은 크게 반찬류/전류/메인/국/젓갈/장/김치/생선 8가지 카테고리로 분류 된다. 메인인 반찬은 원형통에 담기는데 부피가 꽤 많은 양의 반찬이 담겨 있다. 반찬 별로 디테일한 개별 사진을 봐보자. 내가 방문해서 구매한 곳은 복대동과 가경동 사이에 있는 이반찬 복대점(형석/덕일타운아파트 맞은편)이다. 청주터미널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고 주변에 아파..
-
[맛집] 청주 봉용불고기_파절이 삼겹살먹는 즐거움 2020. 3. 7. 11:08
삼겹살은 회식이나 외식으로 무난히 먹을 수 있다 보니 제주도 근고기를 취급하거나, 이베리코를 전문으로 하는 고깃집을 제외하고는 고기맛 자체는 많이 평준화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삼겹살을 좀 퓨전식으로 고기의 본질을 왜곡하지 않고 다른 조합과 함께 먹는 걸 찾게되어 온 곳이 바로 봉용 불고기다. 먼저 실물을 봐 보자. 기본 상차림은 배추김치/물김치/마늘/상추/파절이/고추장이 나온다. 불판에 구워 먹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간단하게 나오고 1인 1개씩 나온 파절이와 고추장은 다른 용도가 있다. 고기를 자세히 봐 보자. 고기는 원형 컷팅된 대패 스타일이고 식탁에 올려주시면서 간장 소스를 뿌려 주신다. 두껍지 않아 금방 익어가기 때문에 이제부터 봉용스타일의 조리를 시작해야 한다. 각자의 파절이를 익은 고기에 넣..
-
[맛집] 청주 하복대_이두리 돈가스먹는 즐거움 2020. 3. 3. 21:26
내가 처음 돈가스를 먹어 본 것은 초등학교 6학년때 읍내 레스토랑에서였다. 경양식 스프부터 예쁜 반달모양 밥까지 난 아직도 돈가스를 고급 음식으로 기억한다. 후배로부터 일본에서 먹은 미슐랭 돈가스보다 맛있는 돈가스집이라고 추천 받아서 가본 곳이 바로 이곳이다. 식당은 진흥 초등학교 인근 원룸촌에 위치하는데 블록형 골목이라 찾기가 쉽지는 않지만 깔끔한 파란색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띄기 때문에 알아 볼수 있다. 기본 돈가스를 베이스로 점보/파마산/치즈/매운맛 메뉴가 있고 첫 방문이라면 기본 돈가스를 추천한다. 이곳의 장점은 음식이 나오기 전에 구비되어 있는 카페테리아를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라다/토스트/잼과생크림/따끈한 가다랑어국물을 먹고 있으면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돈가스를 썰어서 한 입 먹어보면 ..
-
[맛집] 통영 당촌식당_바지락밥/햄버그 스테이크카테고리 없음 2020. 3. 2. 22:32
통영은 관광명소는 아니지만 바다가 보고 싶거나, 거제도에 들리게 될 때 같이 세트로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여행자로 지역을 방문 할때 기대되는 것 중 그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통영에는 먹거리가 별로 없고 전통시장의 규모도 작았다. 맛있는 걸 먹겠다고 검색하던 중 발견하게 된 곳이 세련된 느낌의 장소와 음식을 제공하는 당촌 식당이다. 인근 또는 주차장에 차를 데고 작은 골목길을 올라가다 보면 당촌 식당의 모습이 보인다. 메뉴는 바지락 밥을 제외하고는 간단한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라이트 하게 병맥주를 마실 수 있다. 먼저 바지락 밥은 역시 바닷가 근처여서 그런지 마트에서 보던 바지락보다 웅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조개류 라는데 껍질을 제거하고 나면 양이 확 줄지만 적당한 간장 양념..
-
[리뷰_Book] 너무나 인간적이지만 현실감각 없는 당신에게[Review]책과영화와음악 2020. 2. 29. 18:26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것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다. 일과 관계에 대해 고민해 본 사람들은 내가 현실적이지 못 한 것인가? 란 질문을 해 봤을 것이다. 책을 훍어 보는 중 저자가 근대 철학의 3대 장으로 불리는 발타자르 그라시안이란 점이 책을 읽고 싶게 했다. 참고로 3대 장은 발타자르 그라시안 /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 장 드 라 브뤼예르라고들 한다. 저자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al) 1601년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19세에 예수회에 입회해 신부가 되었고 예수회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며 글을 섰지만 현실 비판적인 내용 때문에 수차례에 걸쳐 예수회로부터 제명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풍부한 학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강의가 명성을 얻었다...
-
[코인 스터디] 프리비(Privy) 코인을 알아보자수집 스토리 2020. 2. 28. 18:05
은(Silver)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수집의 세계에도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오늘은 코인의 종류 중에서도 프리비(Privy) 코인이 무엇이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우선 실물을 보자. 맨 좌측에 있는 코인은 앞서 소개한 일반 모델의 코인이라면 가운데와 우측 코인이 프리비 코인이다. 프리비(Privy)란 어학 사전에서 1. (비밀을) 공유하는 것이 허용된 2. (특히 옥외에 있는) 변소의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코인 세계에서는 위조방지나 원산지 등을 표기하기 위해 구분할 수 있도록 만든 작은 표식이었고, 지금은 표준화 된 도안에 특별함을 주는 Special Edition Coin으로 발행되고 있다. 실제로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메리칸 이글 실버코인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