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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_Book] 너무나 인간적이지만 현실감각 없는 당신에게
    [Review]책과영화와음악 2020. 2. 29. 18:26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것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다.

    일과 관계에 대해 고민해 본 사람들은 내가 현실적이지 못 한 것인가? 란 질문을 해 봤을 것이다.

    책을 훍어 보는 중 저자가 근대 철학의 3대 장으로 불리는 발타자르 그라시안이란 점이 책을 읽고 싶게 했다.

    참고로 3대 장은 발타자르 그라시안 /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 장 드 라 브뤼예르라고들 한다.

    저자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al)

    1601년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19세에 예수회에 입회해 신부가 되었고

    예수회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며 글을 섰지만 현실 비판적인 내용 때문에 수차례에 걸쳐

    예수회로부터 제명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풍부한 학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강의가 명성을 얻었다.

    그의 저서는 전쟁과 정치 분쟁으로 혼란스러운 17세기 스페인을 대변하고 있어 암울한 현실을 반영한다.

    저서 오라클-신중함의 기예에 대한 핸드북은 서구의 근대 철학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다.

    책 표지에 적힌, 항상 손해만 보는 '착한 바보들'을 위한 직설적 조언이 될만한 몇 가지 내용을 공유해 본다.

     

    <호감을 얻는 거절의 기술>

    어떠한 경우 든 한 마디로 딱 잘라 거절해서는 안된다.

    마지막까지 예의를 갖춰 상대방이 당신에게 호의를 잃지 않게 하고,

    수락하지 못하는 대신에 친절한 말과 태도로 그 빈자리를 메워라.

    오랫동안 생각하고, 거절이나 수락의 말은 가능한 짧게 하라.

     

    <자족하는 삶>

    우리는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의존해야 한다.

    최고의 행복은 스스로 신(神)처럼 자족하며 살아갈 때 얻을 수 있다.

     

    <망각이라는 약>

    잊어야 할 것을 잊을 줄 아는 것.

    이것은 단순한 처세술이 아니라 인생의 행복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다.

     

    <위험한 일을 자청하지 마라>

    신중하고 현명한 사람은 양극단에 빠지지 않는다. 모든 일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잡고 중도를 지킨다.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판단력이 묻혀진다. 따라서 미리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너무나 좋은 말들과 공감 가는 내용들이 많다.

    가끔 내가 뭘 잘 못하고 있나라는 자문을 하거나 상황이 나에게 안 좋을 땐

    이런 글귀를 읽으며 나 자신을 다독여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하지만 본연의 성격이 있기에 책 내용을 망각하고 같은 실수를 저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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